날짜 : 2017. 7. 25.

저자 : 유영민, 차원용 저, 신익호 감수

출판사 : 프롬북스

이미지 : 예스24

정가 : 15,000원


다양한 형태로 상상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이야기하는 책이다. 다양한 형태라는 것이 반대로 이야기가 일관되게 진행되지 않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점이 미묘하긴 하지만, 상상이라는 주제로 재미있게 잘 연결한 것 같다.


워낙 변화의 속도가 빨라 미래를 상상하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할까라는 생각도 있기는 하지만, 미래라는 것이 미리 생각하고 대비한 사람의 것이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들기 때문에 미래를 상상하는 이러한 노력을 계속 있어야하지 않는가 싶다.


그리고, 성인보다는 많은 꿈을 꾸고 미래를 그려나가야 하는 청소년에게 더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이 책에서는 인물, 자연을 모방, 인간, 시간, 공간, SF영화라는 묶음으로 상상을 구현하려는 노력을 이야기했는데, 이 책에서 다루지 않은 많은 분야가 있고, 거기에서도 상상을 통해 구현해나가는 일이 현재도 이루어지고 있고,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축적의 길'에서도 많이 이야기되었지만, 그러한 상상(아이디어)를 구현해나가는 개념설계의 과정은 정말로 중요한 것 같다.


다만, 마지막에 있는 SF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저자의 의도는 이해되지만 그것이 아니라 상상이 현실이 된 다른 사례나 주제를 갖고 이야기하는 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 싶다.


날짜 : 2015. 7. 16.

저자 : Randall Munroe 저, 이명현 역

출판사 : 시공사

이미지 : 예스24

정가 : 22,000원


영어 원제에서 나오는 것처럼 특이한 가정이나 상상이 실제로 일어난 경우, 그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를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책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어떤 형태로든 평형을 이뤄 돌아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특이한 가정이나 상상은 그다지 바람스럽지 않은 결론이 나게 되지만, 그것을 과학적인 설명과 함께 꽤 재미있게 풀어낸다.


책을 안읽은지 한참 되었기에 적응을 위한 초기 단계로 가벼운 책을 원했는데, 그것에 제대로 부합하는 것이 아니었는가 싶다.(물론 과학적으로 풀어서 설명하는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고민한다면 어려운 책일수도 있겠지만...)


지구가 자전을 멈추면 어떻게 되는지, 태양이 없다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등등 어린이 때 했을 법한 엉뚱한 상상을 보는 재미가, 저자가 그 상상에 대해 꽤나 진지하게(물론 문체는 유쾌하다) 답변하는 것을 읽는 재미보다 더 크다는 것이 함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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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12/29

저자: 꿈꾸는 과학, 정재승 저, 정훈이 그림

출판사: 푸른숲

이미지: 예스24

정가: 12,000원

정재승 교수가 마음에 맞는 학생들과 함께 현재의 사실에 대한 유쾌한 상상을 하고, 그 상상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를 나열해 놓은 책이다.

여러 명이 모여서 상상을 했기 때문에 나름의 객관성을 확보했을 수는 있지만, 나하고는 조금씩 다른 상상이 있어서 완전히 공감할 수는 없었다.

조금 진지한 과학책은 너무 무거워져서 가벼운 과학 서적을 읽고 싶어 골랐는데, 기대와는 많이 빗나간 책이라 생각되었다.

초등학생 정도 되는 아이들이 읽으면서 과학에 대한 흥미를 가지게 하기에 적합한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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