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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2/27

저자: 장하준, Ilene Grabel 저, 이종태, 황해선 역

출판사: 부키

이미지: 예스24

정가: 13,000원

장하준 교수의 글을 읽으며, 경제 현실에 대해 다른 사람과는 시각이 다르지만 훨씬 납득이 가는 분석을 하는 사람이라는 공감을 느끼곤 했다.

그렇지만 과거와 현실에 대한 냉철한 분석에 비해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하면 되는가라는 대안이 없다는 것에 대해 많은 아쉬움을 느끼고 있었는데, 그 불만에 대한 대답으로 이 책을 쓴 것 같다.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져 있는 신자유의주의자가 주장하는 내용과 그에 대한 반론을 하는 형식으로 적혀 있다.

어쨌든 신자유주의자가 하는 주장이 일견 사실인 것 같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고 현실을 적절하게 이용하여 원하는 대로 진행시키려 한다는 분석이 잘 되어 있다.

경제 정책과는 동떨어져 있고, 장하준 교수의 대안을 현실에 적용했을 때 그가 생각하는 만큼 잘 적용된다는 것도 보장할 수는 없지만, 정책이나 대안을 만들 때 한번쯤은 고민해 봐야 할 것이라 생각된다.

신자유주의자의 주장에 대한 반론은 자신이 잘못된 내용을 사실이라 믿고 있는 것은 아닌지 좀 더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할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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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7/18

저자: 장하준 저, 이순희 역

출판사: 부키

이미지: 예스24

정가: 14,000

보호무역 철폐 등 현재 선진국이 세계화라는 이름하에 개도국, 후진국에게 강요하고 있는 여러가지 경제조치가 경제학사 측면에서 봤을 때에는 사실이 아니며(선진국도 보호무역을 통해 성장) 그것이 문제가 있다고 계속 지적하고 있는 장하준 교수의 책이다.

'선한 사마리아인'이라는 말이 있어서 사마리아 사람은 모두 착한 것으로 막연하게 알고 있었는데, 사마리아 사람 대부분이 나쁜 사람이라 선한 사람이 특이한 경우여서 그런 말이 만들어졌단다. 쩝

노키아 등 세계적인 기업을 사례로 들면서 그들은 기업이나 국가의 상황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했기 때문에 성공이 가능한 것이라 보여준다.

우리나라도 선진국이 얘기하는 것처럼 50~60년대에 우리가 잘하는 것을 했으면 지금도 농업국가일 것이고, 경제구조까지 잘못된다면 남미와 같은 심각한 상황이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것을 보면 미래를 보고 연구와 투자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을 것이고, 국가가 그런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보호는 필요하지 않을까.

책에서 이야기한 대로 성인정도까지 성장한 산업에 대해 보호를 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유치원, 초등학생 수준 밖에 되지 않는 산업을 어른 수준이 된 산업과 경쟁하라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이니 말이다. 물론 임의의 국가의 산업이 어른 수준인지 초등학생 수준인지 고등학생 수준인지 합리적으로 판정할 사람,기관,국가가 있지 않다는 것도 문제이긴 하지만...

그리고, 사다리 걷어차기부터 장하준 교수는 국가간 경제구조의 모순을 합리적인 근거와 함께 잘 제시하고 있는데, 이제는 그것에 대한 대안도 알려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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