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3. 3. 18.

저자 : 최재천 저

출판사 : 효형출판

이미지 : 예스24

정가 : 9,500원


통섭의 번역자로 이름을 처음 알게 된 최재천 교수가 동물의 세계와 연관시켜 주변 사회현상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놓은 책이다.


2001년에 처음 출간된 책이다 보니, 사회현상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진 않아도 시간이 제법 흐른 일에 대해 이야기한다라는 생각이 드는 것들도 중간에 조금씩 있었고,


다양한 동물의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사회생활을 하는 동물이 벌, 개미 정도 밖에 되지 않는 관계로 그들에 대한 이야기가 생각보다는 많이 있는 편이었다.


진화생물학자와 페미니스트와의 관계는 전혀 모르고 있었던 일이라 흥미를 가지고 볼 수 있었다.


가끔씩 동물에 대한 책을 볼 때마다, 인간이 많이 알고 많은 지식을 쌓고 있다고는 하지만 동물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는가만 들여다봐도 모르는 것 투성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에세이 형식으로 정리되어 있는 책이라 크게 부담이 가지 않으면서도 동물의 생활이 사회현상에 어떻게 투영될 수 있는지 알 수 있게 되는 재밌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책이다.


 날짜: 2012.4.17

 저자: John Lloyd, John Mitchinson 저, Ted Dewan 그림, 전대호 역

 출판사: 해나무

 이미지: 예스24

 정가: 13,800원


Quiet Interesting이라는 말의 줄임말로 만들어진 BBC TV의 퀴즈 프로그램 제목인 QI에서 이미 출간된 '지식의 반전(The Book of General Ignorance)'의 속편으로 만들어진 책으로 동물에 대한 잡다하다고 할 수 있을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개별 동물이 가지는 특이한 점에 대해 잘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읽는 내내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내용이 재미있었기에 각 동물에 대해 3페이지 정도의 짧은 분량으로 정리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느낄 정도로...


영국인이 쓴 책이어서 크게 관심이 없는 영국의 동물이 생각보다 제법 있는 것도 좀 아쉬운 점이기도 했다.


사람이 알고 있는 신체기관과 동물의 신체기관의 차이에서 나왔을 수도 있겠지만, 거머리가 34개의 뇌를 가졌다, 완보동물은 백 년 동안 휴면할 수 있다, 알바트로스는 십 년 동안 쉬지 않고 난다 등 표지에 있는 내용만으로도 책이 읽는이에게 어떤 재미를 주는지 충분히 추정 가능할 것이다.


상식을 뒤집을 정도는 아니지만, 동물에 대해 좀 더 넓은 이해를 하도록 도와주는 책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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