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16 13:52

날짜 : 2016. 5. 16.

저자 : 이지효 저

출판사 : 알에이치케이코리아

이미지 : 예스24

정가 : 17,000원


ICT의 적용, 확산을 통한 사회, 산업 전반의 변화를 디지털이라는 단어로 표현하여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어찌보면 완전히 새로운 이론을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컨설턴트 입장에서 상황과 대응하기 위한 제안을 정리한 것이기에 상황에 대해 좀 더 잘 인식할 수 있는 재미를 준다.


전기차의 도입으로 기존 자동차 산업을 흔들어 놓고 있는 테슬라가 단순히 그것만이 흔드는 요인이 아니고, 자동차의 개조 하나 없이 SW 업데이트/업그레이드 만으로 오토파일럿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등 기존 산업에서 상상도 못했고 할 수도 없었던 것을 해내는 것이 진정한 저력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고객가치, 프로세스, 생태계 3가지 측면에서 디지털 기업을 들여다보고, 디지털 요소기술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인프라를 들고 있으며, 기존 산업의 디지털화 방향으로 새로운 고객가치, 프로세스를 이야기하며, 우리나라 산업을 지역과 경쟁력으로 구분하여 주요 이슈를 정리하는 등 현상에 대해 정리하고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한 수 배운 느낌이었다.


다만, ICT의 발달로 현재의 모습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아무도 예측 못했듯이, 디지털 시대 도래로 인한 변화를 방향성을 이야기하는 것은 쉬워도, 현재의 플레이어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생각되고 이 책 또한 그 점에서는 어찌보면 비현실적이다 싶을 정도로 설득력을 가지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 하더라도, 기존 산업/정부가 디지털 시대에 맞게 산업 형태, 일하는 형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현재의 경쟁력을 계속 가져갈 수 있도록 변화해 나가야 한다는 측면에서 저자의 이야기를 곰곰이 생각할 필요는 있다.

2014.06.03 21:06


날짜 : 2014. 6. 3.

저자 : Robert Scoble, Shel Israel 공저, 박지훈, 류희원 공역

출판사 : 지앤선

이미지 : 예스24

정가 : 16,000원


'문맥' 정도로 해석되기 때문에 영어권에서는 흔히 쓰이지만 단어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인지 정확한 느낌이 잘 오지 않는 단어 중 하나가 context이다. 그래서, 그것을 책 제목으로 했기에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다.


책 내용은 제목의 어려움에 비해 조금 쉬운 것이 최근 ICT 기술의 발달로 사람의 삶이 바뀌고 있는 모습과 그 방향성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기에 그렇게까지 까다롭지 않았다.


일단, 저자는 컨텍스를 구성하는 다섯 가지 힘으로 모바일, 소셜 미디어, 데이터, 센서, 위치를 이야기하고 있다.


그 다섯가지의 변화 방향을 현재 나오고 있는 구글글래스, 자동 주행 자동차, 각종 웨어러블 기기와 센서 장비 등 서비스와 연계하여 잘 보여주고 있고, 거기에 현재의 상황을 인식하여 제공되는 광고, 주택관리 서비스, 경기장 제공 서비스 등 각종 스타트업에 대하여도 잘 설명하고 있기에 꽤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그러면서 닷컴 버블 이후 IT가 역할을 다한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을때, IT만으로 그곳을 헤쳐나온 웹2.0이나, 그 이후 현재의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위치기반, 빅데이터, IoT 같은 기술들을 보면 아직까지 IT가 나갈 곳이 끝나지 않은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 책에서 이야기되는 떠오르는 서비스가 많이 있지만, 3년쯤 지난 시점에서 다시 들여다보면 얼마나 살아남아 있을지 궁금해지기도 했다.


당장, 책을 읽으면서 구글 글래스가 매우 매력적이고 어떤 형태로든 구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실제 그것을 이용해 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 한계가 너무 많아 대중에게 확산시키기 어려울 것 같기도 했으니...

2013.10.07 15:00


날짜 : 2013. 10. 7.

저자 : Jeff Jarvis 저, 위선주 역

출판사 : 청림출판

이미지 : 예스24

정가 : 16,000원


구글노믹스를 통해 구글로 인한 사회변화를 이야기했던 저자가 이번에는 공개/개방을 주제로 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그의 결론에 전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그런 결론을 내리기 위해 이야기한 여러가지 사례와 내용은 생각을 정리하는 데 많이 도움되었다.


정보의 개방/공개에 대해 많은 논의가 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그런 개방/공개를 통해 무엇이 좋아질 것인지는 잘 보이지 않고, 그것을 위해 들어가는 비용이 적지 않은 것은 보이기 때문에 조금 더 소극적인 입장이 아닌가 싶긴 하지만,


저자가 전적인 공개보다는 정보를 가진 사람이 판단하게 하는 얘기를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어느정도 수긍이 가는 면도 있다. (다만, 그 사람이 공개의 결과를 짐작도 못하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이라는 면에서는 조금 더 조심스러워해야하지 않는가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책의 마지막에 저자가 인용한 이야기에서도 나오지만, 유럽에서 인쇄된 책(성경)이 나온지 17년이 지난 후에 인쇄술로 인한 변화를 묻는다면 아는 사람이 없었을 것처럼, 지금도 인터넷으로 인한 변화는 시작되는 단계이기 때문에 변화를 알기 힘들지 않을까. 여기까지의 이야기에서 어떻게 바뀔지 알지 못한다면 좀 더 조심하는 것이 어떨까라는 결론을 내렸지만.


마지막으로 공개에 대한 저자의 원칙은 다음과 같다. 참고로, 원칙은 조금 딱딱하고 급격한 개방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책 내용은 조금 더 폭넓게 여러 시각을 다루고 있다.

- 우리에게는 인터넷에 접속할 권리가 있다(We have the right to connect)

- 우리에게는 표현의 자유가 있다(We have the right to speak)

- 우리에게는 집회와 행동의 자유가 있다(We have the right to assemble and to act)

- 프라이버시는 지식의 윤리이다(Privacy is an ethic of knowing)

- 공공화는 공유의 윤리이다(Publicness is an ethic of sharing)

- 정부 기관들의 정보는 자동으로 공개되고, 필요한 경우에만 비공개로 유지되어야 한다(Our institutions' information should be public by default, secret by necessity)

- 공개된 것은 공공의 재산이다(What is public is a public good)

- 모든 정보는 평등하게 생성된다(All bits are created equal)

- 인터넷은 개방형, 분산형으로 운영되어야 한다(The internet must stay open and distributed)

2012.05.30 19:10


날짜: 2012.5.30

저자: 장영재 저

출판사: 비즈니스북스

이미지: 예스24

정가: 13,800원


MBA와 산업공학과 박사라는 언뜻 보기에는 전혀 관련이 없는 두 분야를 공부한 저자가 경영학, 특히 요즘 BI(Business Intelligence), 최근에는 BA(Business Analytics)라고 불리우는 조금더 쉽게 얘기하면 과학적 경영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책이다.


최근 일과 관련하여 계속 들여다보고 있는 키워드가 빅데이터(Big Data)이고, 들여다보다 느끼게 된 것이 보는 사람마다 미묘하게 다르게 그 키워드를 해석하고 있다는 것이었고, 개인적으로는 그것이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하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물론 그 전제에는 이전에는 비용이나 난이도 등의 문제로 저장만 하면서 활용되지 않았던 데이터를 그런 의사결정 과정에 추가할 수 있도록 한 상황 변화가 놓여있기도 하겠지만.


사례 중심으로 쓰여 있어서 크게 부담없이 읽으면서도 숫자/데이터가 가지는 힘을 느껴볼 수 있게 만드는 점에서 좋았다. 아마존이나 항공사와 같이 일상생활에서 경험해 봤던 것이 실제로는 어떤 메커니즘으로 돌아가고 있는지 아는 것도 재미가 있었고, 그런 것들이 삼성전자나 HP 공장에서 어떻게 힘을 발휘했는가를 아는 것도 재밌었다.


아무래도 MBA에서 공부하면서 그런 사례에 기반한 장단점과 영향력, 그것에 대한 학문적 기반을 공부를 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형태로 구성된 책이 나오지 않았나 싶었다.


책의 저자 소개에서는 미국에 거주중이라고 나와 있는데, 지금은 한국에서 제자에게 가르침을 주고 계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