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3. 10. 11.

저자 : 김종배 저

출판사 : 쌤앤파커스

이미지 : 예스24

정가 : 14,000원


시사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뉴스를 어떻게 읽을 것인지와 글(기사)을 어떻게 쓸 것인지에 대해서 정리한 책이다.


제목과 저자의 경력으로는 사회고발에 대한 책일지도 모른다는 짐작을 하게 만들었지만, 실제 내용은 앞에서 말한 것과 같아 짐작과는 다른 글을 읽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교육을 통해 이런 형태로 글쓰는 방법을 배운적이 없었기에 글쓰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쓰여진 글을 대상으로 잘된 점과 잘못된 점을 비교하면서 볼 기회를 주고 있는 마지막 장은 재밌게 볼 수 있었다.


스스로가 생각하는 맞는 논리전개가, 다른 사람의 시각에서 볼 때에는 비약이나 잘못 연결된 논리가 있어 설득력이 떨어지는 글이 될 수 있다는 것은 뉴스기사가 아닌 업무에서 쓰이는 어떤 글에서도 필요한 과정이기 때문에 한번쯤은 곰곰히 씹어보면서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런 형태의 글쓰기를 위해서, 뉴스를 비판적으로 분석하며 읽어보는 것을 앞의 두 장에서 설명하고 있는데, 어쩌다 하나씩 정말 잘못이 잘 보이는 글에 대해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사실을 바탕으로 진실이 아닌것을 어떻게 오해하도록 만들었는지에 대해 비판적으로 분석할수는 있겠지만,


이런 과정이 시간도 많이 걸리고 정보비대칭 상황에서는 쉽지 않은 것이기에 언론이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모든 글을 그렇게 곱씹어보는 것은 힘도 많이 들 뿐만 아니라 언론의 존재이유 자체를 없애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날짜: 2011.12.27
저자: Ken Doctor 저, 유영희 역
출판사: 21세기북스
이미지: 예스24
정가: 16,000원

원제는 뉴스와 경제를 합한 Newsonomics라는 단어로 되어 있는데, 이것을 뉴스의 종말이라는 좀 더 강한 느낌이 드는 단어로 한글판은 나왔다. 그리고, 원어판의 부제인 '당신이 받는 뉴스를 만들 12가지 트렌드'가 좀 더 책을 잘 설명하고 있는 것 같다.

전체 내용 중에서 서문에 있는 '숫자로 보는 뉴스혁명' 부분이 간단하면서도 변화하는 현황을 가장 설득력있게 개량화해서 잘 보여주고 있으며, 각각의 트렌드는 미디어 산업에 몸담고 있는 입장이 아니어서인지 내용이 빨리 이해되지 않았다.

덕분에 실제로는 송년회 덕분일수도 있지만 책을 읽는데 집중도 덜 되고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아 생각보다는 시간이 많이 걸렸던 것 같다.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신문, 방송 등 미디어 산업의 변화방향(주로 인쇄매체이긴 하지만)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두 나라의 면적과 인구 차이로 인해 영향의 폭이 미국과 같지 않을수도 있겠지만 그런 변화가 어떤 형태로든 우리나라에도 나타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것이 기존의 것을 완전히 없애지는 못하리라고 본다. 기존의 것을 이용하면서 불편했던 만큼 새로운 것으로의 이동은 있겠지만, Video killed the radio star, Radio ga ga 등의 노래와는 달리 라디오가 아직도 살아있듯이 기존 미디어의 규모의 변화만 있을 것 같다. 대신 살아남는 자의 대열에 서지 못하면 떨어져 나가는 아픔을 겪을수도 있겠지만...

끝으로 12가지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책을 읽어보면 무엇에 대한 트렌드인지 생각이 나지만, 안읽은 사람에게는 내용을 추정하기 쉽지 않은 제목들이기는 하다.
- 진화하는 콘텐츠의 시대, 당신이 편집자다
- 디지털 12기업이 지배할 것이다
- 지역, 재배치와 재장전
- 과거의 뉴스 세계는 사라졌다
- 대통합, 또는 다른 사람의 콘텐츠를 사용하는 기술
- 지금은 '프로암' 세상
- 기자, 블로거가 되다
- 틈새를 공략하라
- 10퍼센트의 법칙 적용하기
- 최적의 미디어를 만드는 새로운 방법
- 저널리스트여, 멀티태스커가 되라
- 간격이 넓으니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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