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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3/20

 

저자: 박노자

 

출판사: 한겨레출판

 

이미지: 예스24

 

정가: 9,500원

 

한국인이면서도 이방인으로만 지내야하는 박노자씨가 울나라에 대하여 쓴 글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내용 모두에 공감할 수는 없지만, 30년을 넘게 살아온 나보다 울나라에 대해 더 많은 부분을 관찰하고 그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에 대단하다 싶을 따름이다.

 

물론 대학과 같이 그가 접하기 쉬운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많긴 하지만, 같이 접할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나보다 더 많은 부분을 본 것 같았다.

 

그리고, 그의 전공에 대한 다른 저작(주로 근대사)을 보면 참 많은 노력을 하면서 사는 사람이다 싶을 뿐이다.

 

사회주의자로서 살아온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그의 시각을 모두 받아들일 수는 없지만,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고 따뜻하게 생각하는 그의 마음은 정직하게 받아주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나와 저자가 가지는 정체성의 차이 때문인지, 나이들어감에 따라 자신이 보수화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1편에서 보다 '아니다...' 싶은 생각이 더 많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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