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7. 7. 25.

저자 : 유영민, 차원용 저, 신익호 감수

출판사 : 프롬북스

이미지 : 예스24

정가 : 15,000원


다양한 형태로 상상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이야기하는 책이다. 다양한 형태라는 것이 반대로 이야기가 일관되게 진행되지 않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점이 미묘하긴 하지만, 상상이라는 주제로 재미있게 잘 연결한 것 같다.


워낙 변화의 속도가 빨라 미래를 상상하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할까라는 생각도 있기는 하지만, 미래라는 것이 미리 생각하고 대비한 사람의 것이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들기 때문에 미래를 상상하는 이러한 노력을 계속 있어야하지 않는가 싶다.


그리고, 성인보다는 많은 꿈을 꾸고 미래를 그려나가야 하는 청소년에게 더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이 책에서는 인물, 자연을 모방, 인간, 시간, 공간, SF영화라는 묶음으로 상상을 구현하려는 노력을 이야기했는데, 이 책에서 다루지 않은 많은 분야가 있고, 거기에서도 상상을 통해 구현해나가는 일이 현재도 이루어지고 있고,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축적의 길'에서도 많이 이야기되었지만, 그러한 상상(아이디어)를 구현해나가는 개념설계의 과정은 정말로 중요한 것 같다.


다만, 마지막에 있는 SF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저자의 의도는 이해되지만 그것이 아니라 상상이 현실이 된 다른 사례나 주제를 갖고 이야기하는 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 싶다.

날짜 : 2017. 7. 3.

저자 : Michele Wucker 저, 이주만 역

출판사 : 비즈니스북스

이미지 : 예스24

정가 : 18,000원


나심 탈레브가 이야기한 '블랙스완'이 전혀 예측할 수 없었으나 매우 큰 영향력을 끼친 사건을 이야기한다고 하면, 저자가 이야기하는 '회색 코뿔소'는 위기를 인지하지만 외면하고 있다가 더욱 문제가 커지게 되는 것을 이야기한다.


블랙스완과 회색 코뿔소의 경계선이 모호하다고 생각은 되지만, 두 사람이 지향하는 바는 다르기 때문에 논리적으로는 구분이 되는 현상이 될 것이다.


사전에 전혀 예상을 못했고 큰 영향을 미쳤던 일(블랙스완)과 사전에 조짐이 있었으나 낮은 가능성과 수고로움에 외면을 했다가 나중에 큰 일이 되어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회색 코뿔소)으로 나눌 수는 있을 것이다.


사전에 보이는 조그마한 조짐들을 무시하지 말고 잘 관찰하고 이에 대응한다는 면에서는 안전부문에서 많이 이야기되는 하인리히 법칙과 통하는 면도 있어 보이는 이론이기도 하다.


알면서도 이를 잘 실천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어떤 현상에 대한 문제가능성이 보여도 이를 설득하여 대비하게 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이 회색 코뿔소가 아닌 경우에 헛수고를 해야 할 가능성도 있는데 이를 어떻게 책임질거냐는 질문이 나오기 시작하면 설득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저자가 이야기하는 내용을 염두에 두고 모든 일을 들여다보는 것이 결코 나쁘지는 않을 것 갈다.


참고로 저자는 회색 코뿔소를 다음의 8가지로 분류했다.


불편한 진실(기후변화, 재정적자), 돌격하는 코뿔소(아랍의 봄, 서브프라임 모기지 폭락), 반복 출현하는 코뿔소(경제 위기, 유행병), 메타 코뿔소(지배구조, 불평등), 도미노 및 키메라 코뿔소(물 부족, 의료 서비스), 수수께끼 유형 혹은 고르디우스의 매듭(시리아 문제, 이스라엘 대 팔레스타인), 창조적 파괴(코닥필름, 수력 제분소), 미확인 코뿔소(인공지능, 미디어에 끼친 디지털의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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