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03 14:26

날짜 : 2017. 3. 29.

저자 : 정재승 등 저, 미래전략연구센터 임춘택, 이광형 편집

출판사 : 푸른지식

이미지 : 예스24

정가 : 16,000원


너무 긴 시간에 걸쳐 읽은 책이라 평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어색하기는 하지만, 미래라는 한 가지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논의한다는 측면에서 꽤나 흥미있었던 책이다.


다만, 가지고 있는 지식이 특정 분야에 한정적이다 보니 다른 분야에 대한 내용은 이해가 한정적이라는 측면에서 아쉬움이 많이 생기기도 했다.


미래예측, 중국, 뇌과학, 콘텐츠, 소셜미디어, 지식재산, 환경, 로봇, 항공우주, 생명공학, 벤처와 같은 다양한 주제에 대해 해당분야의 전문가가 이야기를 해주고 있으니 미래를 고민하는 측면에서 재미있지 않을까 싶지만, 


책을 완료하는 시점이 출판되고 거의 4년이 되다보니 시점에 대한 아쉬움도 많이 남았다.


그리고, 이 책은 2015, 2016년 버전이 후속으로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계속 본다면 미래는 보지 못하더라도 우리가 중요시하고 있는 관점의 변화에 대해서는 통찰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2017.03.17 16:30

날짜 : 2017.3.17.

저자 : 정인호 저

출판사 : 가쎄

이미지 : 예스24

정가 : 15,000원


실물화폐가 아닌 사이버 세상에서 존재하는 디지털머니에 대한 책으로, 최근 블록체인이 많이 이야기되고 있어 읽어봤다.


2009년에 선보여 잘 알려진 비트코인 외에도 리플, 이더리움 등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디지털머니와 엠페사, 알리페이 등 기존 금융제도와 연계되어 금융제도에서 나온 불편함을 해소한 방식에 대해서도 잘 설명해주고 있다.


디지털머니라고 하면 생소하게 들리겠지만 요즘 핀테크라는 말과 함께 많이 나오는 삼성페이,스마일페이 등 각종 페이들도 일종의 디지털머니라 볼 수 있으며, 이제는 스웨덴을 여러 나라에서 현금 자체를 없애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현금제도가 없으면 그야말로 디지털머니로만 모든 것이 이뤄지게 되는 지금까지의 고정관념을 깨는 새로운 세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한편으로는, 예전보다 은행에서 현금을 찾는 빈도가 확실히 낮아지고 대부분을 신용카드나 각종 페이를 통해 지불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이미 그런 사회에 한발 내딛은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블록체인에 대해 많은 분량을 할애했고, 그것을 통해 이전보다 더 많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지만, 익숙해진 중앙집중식이 아닌 분산형 구조에서 어떤 메커니즘이 동작하고 어떤 새로운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게 설계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려고 하니 생각자체의 전환이 필요한 것이라 많이 어렵다.


이미 이해했다 싶었던 부분까지 다시 흔들리는 것 같기도 하고.

2016.08.02 15:39

날짜 : 2016. 8. 2.

저자 : Jared Diamond 저, 강주헌 역

출판사 : 김영사

이미지 : 예스24

정가 : 13,000원


읽었던 책이 모두 매우 두꺼웠는데 이번 책은 분량도 작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편이었다. 책을 번역한 것이 아니고, 강연 내용을 정리하여 출간한 것이며, 그리스에서 한 강연으로 되어 있지만 한국 독자를 고려한 커스터마이징이 곳곳에 되어 있는 느낌이었다.


대륙을 제외하고는 그린랜드 다음으로 큰 섬인 뉴기니 섬에서 조류 연구를 하면서, 그 섬의 다양한 지형과 기후 때문에 섬에 있는 여러 부족이 다른 형태의 언어, 문화 등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서 연구한 것이 사회과학 분야에 큰 발걸음을 남길 수 있게 되었고,


그러한 연구의 결과로 국가가 부유하고 가난한 이유, 제도 요인이 빈부에 미친 영향 등 여러 고민거리를 기존 학자와는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잘 이야기해 준다.


그리고, 천연자원이 없어 불리하다고만 생각한 한국인이어서 그런지 국가의 부에 대해 했던 여러가지 이야기 중에 천연자원의 저주가 가장 오래 남는 것 같다.


그리고, 세계가 직면한 중대한 문제로 기후 변화, (개인/지역/국가 간) 불평등, 환경자원의 남용을 꼽으면서 왜 심각한 것인지에 대해 잘 이야기해주고 있다.


어쨌든, 강의 내용을 정리한 것이기에 신선하고 어려운 지식보다는 쉬운 이해가 중심이 되어 있고, 덕분에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2016.07.07 13:03

날짜: 2016. 7. 7.

저자: Adam Grant 저, Sheryl Sandberg 서문, 홍지수 역

출판사: 한국경제신문

이미지: 예스24

정가: 16,000원


막연하게 오리지널이 되기 위한 또다른 창업의 이야기인가라는 추측을 하고 읽었는데, 독창성을 가진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고 독창성을 어떻게 키울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책이었다.


다양한 사례와 함께 저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면에서 괜찮았고,


조직심리학을 전공한 사람 답게 창의성을 키우고 발휘하는 데 개인의 노력 외에 조직 차원의 접근 방법에 대해서도 잘 이야기하고 있어서 좋았다.


최근 들어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구글과 같은 기업의 사례가 많이 소개되면서 창의성을 가지도록 많이 이야기되고 있지만 개인의 능력이나 노력에 집중되어 있지, 어떻게 하면 개인이 속해있는 조직이 창의성을 많이 발휘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줄 것인가에 대해서는 별로 이야기되지 않고 있어서이다.


일부 사례는 미국인이 아니면 쉽게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있어서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각 사례들이 저자가 하고자 하는 부분을 잘 지지해주고 있었고, 조직원 모두가 논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브리지워터의 사례는 조직관리 측면에서 유용한 방법이 아닌가 싶다.


조직을 위해서는 까칠한 관리자나 악마의 변호인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는 부분은 평소의 생각과 많이 다른 부분이어서 한번쯤 고민을 하게 만들기도 했다.

2016.06.27 14:33

날짜: 2016. 6. 26.

저자 : Peter H. Diamandis, Steven Kotler 저, 이지연 역

출판사 : 비즈니스북스

이미지 : 예스24

정가 : 16,800원


창조경제라는 단어가 우리나라에서 이야기되기 시작한 지 4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창업이라는 것이 쉬운 이야기는 아니다.


물론, 은퇴할 시기가 되어 원하지 않게 치킨집을 창업하는 경우가 있어 SW 개발자의 종착점은 치킨집이라는 씁쓸한 유머가 있는 현실이지만, 무엇인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그것을 구현하기 위한 창업은 흔하지 않던 시절이 공중파에서 창업을 주제로 주말에 하는 프로그램이 있을 정도로 쉽게 접할 수 있게 바뀌기는 했다.


저자의 전작인 '어번던스'를 읽지는 않았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새로운 풍요의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것의 동인으로 작동하는 기하급수 기술 중 유망한 기술(네트워크와 센서, 무한 컴퓨팅, 인공지능, 로봇공학, 유전체학 및 합성생물학)에 대한 소개와 대담한 아이디어로 이러한 시대를 이끌어 나갈 것을 이야기한다.


단지 막연한 창업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스타트업을 운영하기 위한 방법론으로 크라우드 펀딩, 크라우드 소싱, 커뮤니티, 경연대회를 이야기하는데, 실제 그 길을 겪어봤던 사람이 하는 이야기이기에 같은 이야기라도 구체성을 띄고 있고 궁금해 할 부분을 잘 이야기해 주고 있다.


책에서 이야기한 Skunk Works는 꽤나 재밌는 개념이었고, 실제 회사에서 급하게 해결책이 필요한 경우 유용하게 쓰일 개념이었고, 로봇이 실생활에 얼마나 들어와있는지 알 수 있는 것으로 낙타경주 대회의 기수가 로봇이라는 것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물론 동영상으로 본 로봇 기능의 단순함은 조금 실망스러웠지만, 몇 년 전 국내 TV 프로그램의 동영상이었다는 면에서 놀라운 점이었다)